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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가고 싶은 맛집

대전 둔산동에서 대만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바오츠에 방문

by 컴퓨터쟁이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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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64에 위치한 대만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바오츠'에 방문했습니다. 워낙 주변에서 맛있다고 추천을 받아 기대가 컸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제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탄탄면, 동파육덮밥, 가지탕수, 마라오이, 그리고 양고기바오였습니다.

 

먼저 탄탄면부터 소개하자면, 첫 숟가락을 뜨는 순간 진한 국물 향이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일반적인 탄탄면은 얼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바오츠의 탄탄면은 놀랍게도 마치 깊이 우려낸 곰탕을 먹는 듯한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랑했습니다. 국물의 진한 맛에 입맛이 돋아 숟가락을 놓을 수 없었고, 면발 또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식감과 맛의 조화가 뛰어났습니다.

 

동파육덮밥은 비주얼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메뉴였습니다. 동파육 자체는 푹 익혀서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었는데, 처음에 밥과 따로 먹었을 때는 담백하고 무난한 맛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직원분께서 권유해주신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잘 섞어 비벼 먹는 순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되었습니다. 와사비의 톡 쏘는 알싸함과 동파육의 달큰함, 그리고 밥과 소스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음식의 밸런스가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와사비 하나로 이렇게 맛이 극적으로 바뀌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가지탕수는 사실 평소에도 좋아하는 메뉴라 자주 먹곤 하는데, 바오츠의 가지탕수 역시 기대한 대로 맛있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가지에 탕수 소스가 적당히 버무려져 있어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당기게 했습니다. 가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가 좋아 숟가락을 멈추지 않고 계속 손이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 중 하나는 마라오이였습니다. 마라오이는 오이를 마라 소스에 절여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린 요리인데, 맛을 보는 순간 입안에서 폭발하는 시큼하면서도 깔끔한 매운맛이 정말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매운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고, 다른 메뉴들 사이에서 입안을 리프레시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어 전체적으로 음식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양고기바오는 부드러운 바오 속에 풍부한 양고기 향이 느껴지는 속재료가 듬뿍 들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바오의 부드러움과 양고기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잘 어우러져 한번 먹으면 잊지 못할 맛을 선사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라 혼자 방문하거나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메뉴 설명을 해주시고 추천 메뉴도 잘 안내해주셔서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바오츠는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특히 탄탄면의 깊고 진한 국물 맛과 와사비와 어우러진 동파육덮밥의 특별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전 둔산동에서 제대로 된 대만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음번에도 방문하여 아직 맛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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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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